흰 눈속에 파묻힌 북극곰이 갈색 곰 인형을 끌어안고 좋아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METRO)에 따르면 고아가 된 북극곰은 흰 눈 속에서 테디 인형을 가장 친한 친구로 의지하고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겉보기에 귀엽고 즐거워 보이는 이 곰은 어미 곰을 사냥꾼 총에 맞아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아픔이 있다.
알래스카 동물원 대변인에 따르면 “처음 야생에서 북극곰 칼리를 발견할 시 다른 동물들과 융합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뉴욕에 있는 버팔로 동물원에 옮겨진 뒤 매우 적응을 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육사는 이제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야 하는 칼리에게 적응 차원에서 갈색 테디 곰인형을 선물했다. 자신과 똑 닮은 곰 인형을 선물 받은 칼리는 마치 가족을 만난 듯 기뻐한다. 기쁨의 표시로 인형을 끌어안고 애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한편, 동물원 대변인은 “다시 야생으로 돌아갈 경우 어미의 보살핌이 없는 환경에서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라고 야생에 홀로 남겨질 칼리를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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