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북한 접경지역 백두산 일대서 혹한기 훈련 왜?

스팟뉴스팀

입력 2013.12.07 11:13  수정 2013.12.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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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일대 설정한 훈련지역 이동 전투장비 동원 강도 높은 훈련

눈내린 백두산 천지ⓒ사진출처 데일리안 DB
선양군구(瀋陽軍區)가 최근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일대에서 동계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양군구는 북한과 접한 중국 동북지역을 관할하며, 올해 1월에도 백두산 일대에서 1000여명의 실병력을 동원한 동계훈련을 벌인 바 있다.

중국군 기관지인 해방군보(解放軍報)가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선양군구 산하 39집단군 소속 장병 3000여명은 지난 4일 새벽부터 백두산 일대에 설정한 훈련지역으로 이동해 여러 가지 전투장비 등을 동원, 강도 높은 훈련을 시작했다.

이들은 겨울철 기후 적응은 물론 처음으로 훈련지 사전조사와 적응 훈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전절차를 경험해 생소한 지형조건에서 작전 수행 능력을 기르는 것에 훈련의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훈련은 전투력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연속적인 지역 변경과 작전 수행 방식으로 진행되며, 추위 속에서 주요 전투장비가 정상 작동이 되는지, 야전 구호소 및 차량 응급수리소를 가동하는 훈련 등도 병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9집단군 판량스(潘良時) 군단장은 “이번 훈련은 혹한의 조건 아래 기동, 위장, 숙영, 지휘, 작전 등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부대의 전반적인 작전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집단군은 여러 사단 및 여단으로 편성돼있으며 산하에 보병, 포병, 기갑, 공병, 통신, 방공, 화생방, 전자전, 항공부대 등을 갖췄다. 중국군의 7대 군구 중 하나인 선양군구는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과 네이멍구 자치구 일부를 관할하며,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하는 임무 또한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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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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