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시위 사망자 발생, 협상 결렬 ‘첩첩산중’

스팟뉴스팀

입력 2013.12.02 11:23  수정 2013.12.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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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위 첫사망자 발생 후 양측 대표 회동 불구 타협점 못찾아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는 가운데 양측 대표가 비밀리에 회동했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KBS1TV 뉴스 화면캡처

태국 수텝 전 부총리와 잉락 친나왓 총리 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태국 정부와 반정부 시위대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2일 총리 퇴진을 요구 중인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와 잉락 친나왓 총리가 비밀리에 회동했음에도 불구하고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시위대를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수텝 전 부총리는 오는 5일 태국 국왕 생일을 맞아 진행될 축하행사를 앞두고 국가 주요기관을 점거하기 위해 ‘최후의 돌격’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2일을 휴무일로 지정하고 공무원들에게 시위 참여를 촉구하는 등 시위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시위대는 2일 수천 명을 앞세워 방콕 시경과 총리청사 등 10개 국가기관을 점거하기 위해 돌진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국영방송국 PBS는 1일 이미 시위대에 점령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태국 정부는 시위대에 대한 본격 진압에 나섰다. 정부는 방콕 시내에 위치한 주요 청사 주변에 경찰 2만여 명과 군 3000여 명을 배치했다.

경찰은 시위대를 저지하기 위해 물대포와 최루탄 발사를 감행하는 등 시위대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듯 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는 경찰 간 갈등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유혈 사태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30일 밤부터 1일 새벽까지 발생한 반정부, 친정부시위대 간 대립상황에서 총격이 발생해 첫 사망자가 나오고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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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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