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안락사 합법화 논의 다시 활발해질 듯
프랑스에서 학자이자 작가로 잘 알려져 있던 86세 부부가 안락사를 반대하는 유서만을 남기고 동반자살한 사실이 알려져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22일 동갑내기 부부였던 베르나르 카제와 조르제트 카제 부부가 파리 도심의 어느 한 호텔에서 시신으로 호텔직원에 의해 발견되었다. 호텔 직원은 당시 상황을 부부가 손을 잡고 침대위에서 같이 숨져있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지역소식통인 르파리지앵에 의하면 시신 발견 당시 두 사람은 플라스틱 봉지를 쓰고 있었으며 테이블에는 편지 봉투가 놓여 있었다고 한다. 편지의 내용은 평생을 일하며 나라에 세금을 냈고 잔인한 방식의 자살보다 조용히 생을 떠나고자 하는 부드러운 방법이 휠씬 낫다는 내용의 불만사항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유서로 남긴 편지에는 프랑스의 현행법이 '위엄있는 죽음' 대신 고통을 느끼며 죽어가야 하는 검은 플라스틱 봉지를 자살 도구로 쓰게 만들었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동반자살한 부부 중 남편은 선물경제학의 경지에 오른 학자였고 아내는 작가 겸 고전문학 교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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