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구적출 사건의 피해자 궈빈 군이 의안 이식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시력회복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BBC기사 화면캡처
‘중국 안구적출 사건’ 피해 소년이 의안 이식 수술에 성공했지만 시력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BBC 등 외신은 안구적출 사건의 피해자인 궈빈 군(6)이 의안 이식 수술 받은 모습을 22일(현지시각) 공개했다. 눈의 겉모습은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시력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어머니 왕웬리는 “아이의 시력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할 것이다”라며 “아이가 어둠 속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
궈빈은 8월 24일 중국 산시성 린펑시 한 들판에서 안구가 적출된 채 피범벅이 된 상태로 발견됐다. 사건 발생 6일 후 용의자로 지목된 큰어머니 장후이잉(41)은 우물에 빠져 자살했으며 경찰은 큰어머니를 이 사건의 범인으로 결론 내렸다.
9월 홍콩의 한 의사로부터 의안을 제공받은 궈빈은 무료로 몇 차례 수술을 받았다.
소년의 수술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가능성이 많은 아이인데 이런 일이 발생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정말 안타깝다”, “밝은 모습을 찾아서 조금 다행스럽다”,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있길 바란다” 등의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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