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H코리아,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리더 도약

이미경 기자

입력 2013.11.19 14:09  수정 2013.11.19 14:15

공모 희망 밴드 4000~4600원, 12월 초 상장 예정

정진표 대표 ⓒ NVH코리아

자회사인 금호엔티가 상장한지 3개월만에 관계사인 엔브이에이치코리아(이하 NVH코리아)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정진표 NVH코리아 대표는 1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내장재인 부품·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984년 국내 최초 차량용 방음과 성형 소재인 레진펠트 국산화의 일양산업이 전신인 NVH코리아는 지난 2001년에 출범, 현재는 차량용 NVH 부품 및 소재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국내 완성차 업체 최대 공급업체로 성장했다.

차량의 소음과 정숙성을 조절하는 내장부품군을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들은 차량의 인테리어, 트렁크, 엔진 및 엔진룸에 장착되는 소음진동 패키지와 헤드라이너모듈 등 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927억, 영업이익은 211억, 당기 순이익은 191억원으로 2011년 대비 각각 8%, 135%. 189% 증가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영업이익 15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영업이익의 71%를 이미 달성했으며, 매출액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2434억, 102억원을 기록했다.

NVH코리아는 자동차 종합 내장 부품·소재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운영해 제품경쟁력 강화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중앙연구소는 국내 동종업계에서 최대 규모로, 경쟁사 대비 다양한 설비와 독보적인 장비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체 관리직의 40% 정도가 연구원으로 근무중이다.

특히 중앙연구소 연구진을 통해 개발된 신소재와 부품이 각각 신차에 적용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6년 부직포 전문기업인 금호N.T, 2007년 섬유 전문기업 삼흥, 2008년 부품 전문기업 동남테크, 2009년 성형 전문기업 NAP를 각각 인수해 NVH 부품 및 소재 관련 국내 수직계열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 인도, 러시아, 미국 주요 지역에 총 7개의 해외 생산 법인을 설립해 각 국마다 거점을 확보한 상태다.

정 대표는 "자동차 내장재 산업은 신소재 개발 경쟁 시장으로, 아라미드, 고내열 플라스틱에 이어 향후 다양한 친환경 신소재 개발 및 NVH부품 개발로 자체 기술 강화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의 완성차 업체까지 엔브이에이치코리아의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기업 공신력이 해외 진출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VH코리아의 공모 희망 밴드는 4000~4600원이며 총 공모 주식수는 850만주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340억~391억원이며 오는 20일~21일 수요예측, 25~26일 청약을 거쳐 12월 초 상장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해외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