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여성 지하철에 올라타 “이 몸은 여신이오”

이혜진 인턴기자

입력 2013.11.19 10:46  수정 2013.11.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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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루프트레인에 탑승해 승객들에게 하차 요구하며 운행 방해

미국 시카고에서 한 여성이 발가벗은 채로 지하철에 올라타 소동을 벌였다. 데일리뉴스 보도화면 캡처
명화에 그려진 한 오라기의 실조차 걸치지 않은 고대 여신들처럼, 미국 시카고에서도 옷을 홀딱 벗은 자칭 ‘여신’이 등장했다.

18일(현지시각) 데일리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16일 시카고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1세 여성이 지하철에 발가벗은 채로 올라타 소동을 피워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후 그란빌역(Granville station)에서 지하철 루프트레인(L train)에 탑승한 이 여성은 스스로를 ‘열차의 여신’이라 칭했다.

이 여성은 승객들 모두에게 열차에서 당장 내릴 것을 요구하고 운전칸으로 건너가 열차를 제어하려고 시도하는 등 열차 운행을 방해했다. 이로 인해 열차운행이 15분간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이 여성의 정신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정신감정을 위해 세인트프란시스병원(St. Francis Hospital)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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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attch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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