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주연 ‘도색’ 트랜스젠더 사랑 담은 파격 소재

김상영 넷포터

입력 2013.08.06 15:46  수정 2013.08.06 15:50
하리수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도색' ⓒ 영화 스틸컷

하리수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 '도색'이 오는 9월 국내에 개봉한다.

6일 '도색' 제작사에 따르면 트랜스젠더의 사랑이라는 파격 소재와 국내 트랜스젠더 연예인 1호 하리수가 주연을 맡아 큰 화제를 모은 '도색'이 다음 달 개봉해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도색'은 아시아 영화계에서 개성파 영화감독으로 손꼽히는 양범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제55회 베를린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정식 초청되고, '2011 부산국제영화제 무비꼴라쥬 기획전'에 소개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욕망에 대한 아름다운 헌사를 그리는 이 영화는 부동산 중개업자인 메이리가 대저택을 처분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그 집을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의 게이코 마추자카, 홍콩의 테레사 청 그리고 우리에겐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유명한 배우 하리수가 주연을 맡아 각자가 그리는 몽환적이고도 색다른 성의 세계와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관계자는 "이미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아 일찍부터 한류열풍의 주역이었던 하리수의 아름다운 미모와 연기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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