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해공작 우려, 추가 망명 신청국 공개할 수 없다고 전해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5일 미국 정보 당국이 개인정보를 수집해왔다는 기밀을 폭로한 후 망명지를 물색 중인 에드워드 스노든이 추가로 6개국에 망명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미국의 방해공작을 우려해 추가 망명 신청국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현재 모스크바 공항의 환승 구역에 열흘 넘게 머물러 있는 스노든은 지금까지 21개국에 망명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프랑스 등 상당수 나라가 스노든의 망명 신청을 거부했다.
아울러 러시아도 스노든의 망명 신청국이었으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에 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러시아에 머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자 스노든은 러시아에 대한 망명신청을 거둬들였다.
한편, 5일(현지시각) 니카라과와 베네수엘라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정보 수집활동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망명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한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니카라과의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은 “상황이 허락된다면 우리는 기꺼이 스노든을 받아들이고 그의 망명을 허용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우리는 개방돼 있으며 망명권을 존중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도 이날 밤 “스노든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망명을 허용할 것”이라고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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