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들에게 우산을 제공하는 등 비와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비가 오면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수도권 8개 점포를 중심으로 ‘레인 서비스’를 선보인다.
비가 오는 날 자가용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백화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1층 정문 또는 후문에서 외부 주차장, 택시 승강장, 버스 정류장까지 우산을 씌워주는 ‘빨간 우산 서비스’를 진행한다.
무역센터점은 장마철을 맞아 오는 21일까지 방문객들의 편지를 배달해 주는 ‘레터서비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레터서비스’는 방문객들이 직접 편지를 작성하고 비치돼 있는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우편을 발송해 주는 서비스로, 군부대는 물론 해외로도 발송이 가능하다. 또, ‘레터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문객들에게는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제공한다.
점포별로 비 오는 날 방문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품도 마련했다.
천호점은 당일 오전 10시 기상청 기준으로 5mm이상 비가 내렸을 경우에 현대백화점 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물먹는 하마 또는 부침가루 등을 제공하고 중동점은 5만원 이상 구매 소비자에게 커피 교환권 2잔, 치약, 식품구매권 등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31일까지 본점서 우천시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구매영수증 소지한 방문객들에게 우산을 무료로 대여해주며, 영플라자 지하 1층 Y-놀이터에서는 커피 한잔을 무료로 증정한다.
또, 영플라자 구매영수증을 소지한 방문객들에게는 ‘헤어컷’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영플라자를 잇는 다리인 러브릿지에 마련된 부스에서 진행되며, 구매 영수증을 가져올 시 10~20대는 3000원, 30대 이상은 5000원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2일부터는 10일간, 전점에서 방문객들에게 ‘레인커버(Rain Cover)’를 증정한다. 우천시에 고급비닐소재의 레인커버를 제공해, 쇼핑백이 비에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총 5만개 가량의 레인커버를 준비했다.
한화갤러리아는 WEST와 EAST로 분리돼 있는 구조상의 특징으로 이동 시에 방문객들이 비에 맞지 않도록 ‘레인맨’들이 우산을 씌워준다. 특히 ‘레인맨’ 서비스는 건물 이동 시 우산을 펼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는 것이 갤러리아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우산을 챙겨 나오지 못한 방문객들을 위해, 갤러리아멤버쉽 카드나 갤러리아 신용카드를 소지자 한해 우산을 대여해준다.
AK플라자도 수원점서 7월 한 달간 비가 오는 날 우산이 필요한 방문객을 위해 안내데스크에서 무료로 우산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오는 14일까지 오전 10시 기준 5mm 이상 비가 올 시 선착순 100명에게 레인보우 우산을 증정한다. 이 행사는 AK멤버스카드를 소지하고 10만원 이상 구매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업계관계자는 “여름 세일기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고객들의 쇼핑 편의 제공차원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점포별로 진행하게 됐다”며 “비 오는 날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다양한 마케팅과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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