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미키는 최근 TV아사히와의 인터뷰서 "지난해 10월경 임신 사실을 알았다"고 고백한 뒤 “4월 딸을 낳았다. 출산 당시 아이의 몸무게는 3.35kg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야후 재팬 등 일본의 포털 사이트는 안도의 출산 소식을 메인뉴스로 게재, 각 매체들도 이와 관련한 후속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싸늘하기만 하다. 이들은 “아직 미혼인데다가 상대(아이 아버지)가 누군지 밝히지도 않은 채 공개하는 것이 멋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프로 선수로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오히려 그녀의 스폰서에 폐를 끼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전혀 멋지지 않다. 본인은 남편도 없는 싱글맘. 아이 역시 아버지가 누군지 모른 채 살아갈 것이다. 아이의 입장이 되어봐라” “다른 종목도 아니고 피겨에서 출산 후 선수 복귀가 긍정적일지는 미지수다. 아사다 마오가 ‘보통의 엄마가 되고 싶다’라고 했었던 것도 경기와 출산을 병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라는 글도 있었다.
반면, “미혼모로서의 삶이 순탄치 않겠지만 용기 있는 고백에 박수를 보낸다” “안도 선수, 아이만큼은 책임과 애정을 갖고 길러주길 바란다” 등 응원의 댓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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