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스케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 아레나서 열린 ‘UFC160’ 헤비급 세계챔피언전에서 안토니오 실바(33·브라질)을 1라운드 TKO승으로 꺾었다.
이로써 벨라스케즈는 타이틀 1차 방어에 송공함과 동시에 종합격투기 통산 12승 1패의 무적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둘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5월 ‘UFC 146’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을 통해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벨라스케즈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1라운드 TKO승, 챔피언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벨라스케즈는 이어 12월 ‘UFC155’에서 주니어 도스 산토스(29·브라질)을 꺾고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실바는 벨라스케즈에게 패하긴 했지만 지난 2월 ‘UFC156’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표도르를 꺾은 게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그만큼 1년여 만에 다시 만난 둘의 대결은 올해 최대 빅매치로 꼽혔다. 그러나 승부는 불과 83초 만에 갈렸다. 벨라스케즈는 1라운드 중반 실바의 안면의 기습적인 원투펀치를 작렬시켰고, 충격을 받은 실바는 그대로 링 바닥에 주저앉았다. 기회를 잡은 벨라스케즈는 번개같이 달려가 실바의 머리에 파운딩을 퍼부었고,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벨라스케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이틀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펀치를 쉴 새 없이 터트려 테이크다운으로 몰고 가려고 했다”며 “집에 가서 아내와 휴식을 취하겠다”고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마크 헌트를 3라운드 4분 18초 만에 돌려차기 KO승을 거두고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벨라스케즈와 산토스는 챔피언벨트를 놓고 재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절대강자의 위용을 이어가려는 벨라스케즈와 설욕을 노리는 산토스의 세 번째 맞대결은 진정한 강자를 가리는 올해 최대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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