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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앞둔' 비, 싸이와 손잡나


입력 2013.05.26 09:50 수정 2013.06.17 17:47        민교동 객원기자

싸이와 한솥밥설 '솔솔'

군 전역 후 김태희와 결혼설까지

싸이_비ⓒ 데일리안DB 싸이_비ⓒ 데일리안DB

조금씩 가수 겸 연기자 비(본명 정지훈)의 전역이 다가오고 있다. 어느새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최고참이 된 비는 오는 7월 10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1년 10월 군대에 입대한 비는 경기도 연천의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군 복무를 시작해 2012년 3월부터는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에서 연예사병으로 복무 중이다.

가수로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을 석권하고, 배우로는 할리우드 진출에 성공하는 듯 그 누구보다 성공적인 연예계 활동을 이어온 비는 군 입대 이후 다소 많은 부침을 겪었다.

군 입대 전에 벌인 사업 관련 문제로 피소를 당했는가 하면 이례적으로 군 복무 중 열애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게다가 그 상대는 톱스타 김태희다. 열애설이 불거지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휴가와 외출 외박 등을 사용해 온 부분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성공적인 연예계 활동과 달리 군 복무 중에는 좋지 않은 일에 더 많이 휘말렸던 것이 사실이다.

◆ 비의 군 전역 이후 첫 소속사는 어디?

이제 군 전역이 한 달 반가량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비가 군 전역 이후 연예계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 지에도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소속사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박진영의 손을 잡고 연예계를 평정한 비는 이후 자신을 중심으로 한 제이튠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지만 결국은 다시 박진영의 곁으로 돌아왔다.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가 비의 제이튠을 합병하는 형태로 우회상장 한 것. 이로써 비는 군 입대를 앞둔 상황에선 다시 JYP엔 소속 연예인으로 활동하게 됐다. 그렇지만 JYP와의 전속계약 기간은 비가 군에 입대한 2011년 10월에 모두 종료됐다.

군 복무 중인 비의 소속사는 레이니엔터테인먼트(레이니)다. 레이니는 비의 아버지가 설립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비가 군 전역 이후에도 꾸준히 레이니 소속으로 활동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연예계 활동이 중단된 군 복무 기간 동안에만 임시적으로 레이니를 소속사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비의 군 전역 이후 소속사는 어느 곳이 될까. 물론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은 JYP로 돌아가 다시 박진영과 함께 활동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비의 측근들은 물론 JYP 측 역시 비가 군 복무 이후엔 서로 다른 길을 갈 것 같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두 번째, 과거 제이튠처럼 비가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과거 비가 제이튠을 설립할 당시에 비해 비의 인기가 다소 하락 추세라는 부분이 부담이다. 현재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군 공백을 극복하는 것이 더 시급해 보이기 때문이다. 비가 이미 직접 연예기획사를 설립해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 터라 언젠가는 비가 다시 연예기획사를 설립할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 시점이 군 전역 직후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요즘 가요관계자들 사이에선 비가 일반적인 예상을 크게 건너뛰는 ‘제 3의 선택’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친이 세운 레이니나 박진영의 JYP가 아닌 제 3의 연예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것.

다소 예상외의 연예기획사가 거론되고 있는데 그곳은 바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다. 비가 평소 매우 가깝게 지내는 사이로 알려진 싸이가 YG와 전속계약을 체결할 당시부터 비가 싸이를 따라 YG로 소속사를 옮길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게다가 비는 싸이 뿐만 아니라 YG의 수장 양현석과도 매우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한 가요관계자는 "비가 휴가나 외출 등으로 부대 밖에 나왔을 때 사적으로 양현석을 종종 만나곤 한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들려온다“고 말한다.

만약 박진영의 손을 잡고 가요계를 평정했던 'made in JYP' 비가 YG로 소속사를 옮길 경우 이는 상당히 빅 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예상을 뛰어넘는 제 3의 선택일 수 있는 것.

물론 아직 정확하게 비의 행보가 결정된 것은 아니고 ‘YG행’ 역시 다양한 선택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그렇지만 가요계에선 이 의외의 선택이 현실이 될 가능성을 꽤나 비중있게 주목하고 있다.

◆ 싸이 손잡고 해외 진출한다?

군 전역 이후 연예계로 돌아온 비의 활동 반경은 물론 전세계다. 따라서 비의 해외 진출 프로젝트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할리우드에 진출해 영화 ‘스피드 레이서’와 ‘스피드 레이서’에 출연한 비는 또 다시 미국 진출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선 절친 싸이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비와 싸이는 지난 2001년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두 스타는 당시 박진영의 소개로 처음 만났고 그 이후 10년 넘게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비의 한 측근 인사는 놀라운 소식을 하나 전해왔다. 싸이가 이미 자신이 미국에서 활동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프로듀서와 스태프 등 연예관계자들에게 절친 비에 대한 정보를 넘겼다는 것. 이미 비 역시 싸이를 통해 몇몇 미국 연예계 관계자들까지 소개받았다고 한다.

현재 싸이의 미국 현지 소속사인 '아일랜드 데프잼 레코딩스'가 비가 군에서 전역하면 싸이와의 전속계약처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음반 판권 및 매니지먼트 관련 계약을 비와 체결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미 국제가수로 발돋움한 싸이의 지원은 비의 미국 시장 진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싸이와 비는 성향과 캐릭터 역시 상반된 가수인 터라 미국 시장에서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비는 이미 미국 영화 시장인 할리우드에는 진출해 놓은 상태이므로 군 전역 이후 싸이의 도움을 받아 가수로서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성공하면 자연스럽게 배우로서 할리우드에 복귀하는 기회도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와 연인 김태희 ⓒ데일리안DB 비와 연인 김태희 ⓒ데일리안DB

◆ 비, 김태희와 결혼 임박했나?

항간에선 비와 김태희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얘기도 들려오고 있다. 물론 아직까진 양측 모두 결혼설을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부인하고 있다.

그렇지만 비의 군 전역 시점과 김태희의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종영 시점이 비슷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7월을 전후해 두 스타가 전격적으로 결혼식을 올릴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순 없다.

물론 군 복무로 인한 오랜 공백을 깨고 연예계로 컴백하려는 시점에서 ‘열애설’ ‘결혼설’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군 복무 과정에서 김태희와 열애 소식이 보도되면서 곤욕을 치른 터라 전격적인 결혼이 오히려 이미지 급상승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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