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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원 합창’ 평창 넘어 전 세계 적신 개막식

  • [데일리안] 입력 2013.01.29 19:52
  • 수정
  • 김태훈 기자

공존과 화합 염원..평창 스페셜올림픽 개막

퍼포먼스·성화점화·주제가 합창·사물놀이 한판

29일 오후 평창 용평돔서 열린 29일 오후 평창 용평돔서 열린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개막식.

순수한 영혼을 가진 지적장애인을 상징하는 스노우맨(피겨스케이트 김강찬)이 친구들과 함께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을 염원, 지적장애인들 스포츠 축제의 불꽃을 피웠다.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주제가 'Together. We Can'(이병우 작사·작곡)이 경기장에 울려 퍼지고 각국 선수단은 물론 관중들까지 한마음으로 합창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전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이 강원도 평창 용평돔에서 막을 올렸다. ‘2013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은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 폐회식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열린다.

올림픽·패럴림픽과 함께 3대 올림픽으로 꼽히는 스페셜올림픽은 지적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신체 능력을 향상하고 사회적응 능력을 제고, 생산적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전 세계 지적 장애인들의 살아있는 축제다.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전 세계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도전이 펼쳐지고 온 인류가 모든 장벽을 초월해 함께 어울리는 축제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가 꿈과 도전의 설원, 평창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전 세계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스포츠뿐만 아니라 문화와 감동의 스토리가 있는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한국 대표 선수단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모든 대표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한다.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스페셜올림픽 정신대로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개막식 하이라이트는 30여분 넘게 진행된 주제 퍼포먼스 장면에 이은 성화점화와 주제가 합창, 그리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진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판.

순수한 영혼을 가진 지적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의 차가운 눈초리에 좌절하지만, 친구들의 우정과 어머니로 대표되는 가족애로 이를 극복하며 자신감을 회복하고 비장애인들과 대등하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런 염원을 담은 성화가 경기장에 들어서고 무대 위에 자리한 선수들의 손에 손을 거치며 경기장 구석구석의 어두운 곳을 밝힌다. 이 성화는 전 세계에서 모인 85명의 경찰관들이 아테네에서부터 소중하게 보호해 온 '꿈의 결정체'다. 마침내 최종 점화자인 대한민국 스노보드 황석일 선수 손에 의해 성화대에서 활활 타오르고, 평창스페셜올림픽 주제가 'Together. We Can'을 가수 이적이 부르기 시작한다.

이병우 작곡가 기타반주에 맞춰 조용하게 시작하던 노래는 지적장애인 아티스트로 유명한 '다함께 청소년 합창단'(국내최초의 발달장애인 합창단, 25명), '여성중앙 나눔 합창단 오! 싱어즈'(사회인 합창단, 70명) 등과 관중들이 따라 부르기 시작하면서 합창이 되어 세계로 퍼져나간다.

주제가가 끝나자 신명나는 사물놀이판 '어울림 한마당'이 시작된다.

중증장애인 9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풍물패인 '땀띠'와 7명의 젊은 예인들이 모인 전통타악 연희단 '청배연희단'은 협연으로 새롭게 편곡한 '아리랑'을 연주한다. 놀이판을 듣고 있으면 절로 어깨가 들썩인다. 자연스레 한 발은 장단에 맞춰 구르게 된다. 한바탕 춤판으로 끝날 것 같던 어울림 한마당은 참가자들의 열광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끝을 모르고 이어졌다.

지적장애인들의 뜨거운 도전의 기운이 느껴지는 개회식은 ‘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의 진정한 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 지적장애인들은 물론 비장애인들의 가슴을 적시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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