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QPR 이적? 축구팬 떠들썩…서운함·기대감 교차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2.07.09 10:26  수정

영국언론 보도, 박지성 QPR행 기정사실화

한국·영국 팬들 큰 관심..전설의 이동

박지성의 퀸즈파크 레인저스 이적을 놓고 팬들의 반응도 크게 엇갈리고 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산소탱크’ 박지성(31)의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퀸즈파크 레인저스(QPR)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부터 2백만 파운드(한화 약 35억원)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지성은 QPR과 3년 계약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대다수 현지 언론들도 이적료 액수만 다를 뿐 박지성의 QPR행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지난 7년간 맨유의 핵심 멤버로 활약해온 박지성의 이적은 한국 팬들에게는 물론, 현지 팬들에게도 큰 이슈다.

박지성의 이적을 둘러싼 국내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충격 속에 기대감으로 정리된다. 최고의 축구명문 구단인 맨유를 떠나게 된 사실은 섭섭하지만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는 게 대다수 축구팬들의 마음이다.

국내 네티즌들은 “아시아 선수로서 7년간이나 활약하며 거대한 발자취를 남겼다” “그동안 한 것만으로도 박지성의 가치는 충분했다” “벤치에 앉아 있는 것보다는 뛸 수 있는 팀을 선택한 건 현명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가가와 신지에게 떠밀린 것 같아 속상하다” “1~2년 후에 떠나도 될 것 같았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만큼 맨유 소속의 박지성은 국내 팬들에게 안겨준 의미가 남달랐다.

영국 현지 팬들도 박지성의 이적을 놓고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맨유 팬들은 아쉬움 속에서도 “이제는 떠나보내야 할 때”라며 앞날의 행운을 기원했고, QPR 팬들은 전력상승을 기대하는 눈치다.

맨유 팬들은 “박지성은 맨유의 진정한 전설이다”면서도 “이제 설 자리가 좁아진 게 사실이다. 많은 공헌을 한 만큼 이제는 더 좋은 조건에서 뛸 수 있도록 보내줘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QPR 팬들은 “이적료 2백만 파운드면 훔친 것이나 다름없다” “큰 경기에 강한 선수라 기대된다” “당장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박지성은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당초 일정을 하루 앞당겨 출국했다는 점에서 QPR행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만약 현지 보도가 사실이라면 박지성은 9일 오후 QPR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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