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3', 유럽시장서 '고공행진'

이광표 기자 (pyo@ebn.co.kr)

입력 2012.06.24 10:26  수정

유럽 주요국 소비자 평가서 1위 휩쓸어…점유율도 '껑충'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5월 4일(현지시간) 영국에서 갤럭시S3를 공개하고 있는 모습.

지난 5월 29일 영국 등 해외 주요국가에서 첫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유럽 시장에서 잇단 호평을 받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24일 삼성전자 등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3'는 최근 프랑스 크슈아지르, 이탈리아 알트로콘수모, 스페인 OUC, 네덜란드 컨슈멘텐본드, 벨기에 떼스뜨아샤 등 유럽 5개 국가 소비자 연맹지 평가에서 스마트폰 부문 1위를 휩쓸었다.

'갤럭시S3'는 우선 프랑스 크슈아지르에서 총 10개 제조사의 99개 모델 가운데 총점 16.2점(20점 만점 기준)을 받아 수위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 알트로콘수모에서도 총 12개 제조사의 145개 모델 중 100점 만점에 81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주요 항목별 평가를 살펴보면 사용하기 쉬운 인터넷과 SMS, 뛰어난 화질, 최상 품질의 터치스크린 등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전반적인 통화와 음악 음질 부문에서도 별 5개를 획득했다. 스페인 OUC 소비자 연맹지는 '갤럭시S3'를 출시 한 달도 되기 전에 81점을 부여하며 1위로 선정했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4S는 '갤럭시S3'의 이 같은 호평과 달리 3개 연맹지 평가에서 각각 4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갤럭시S3'는 이외에도 네덜란드 컨슈멘텐본드, 벨기에 떼스뜨아샤 소비자 연맹지에서도 단독 1위에 선정되며, 양국에서 각각 4위, 3위를 기록한 아이폰4S보다 모든 평가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앞섰다.

이같은 '갤럭시S3'에 대한 해외시장의 호평은 실제 판매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영국에서 '갤럭시S3' 출시 2주에 접어들며 4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영국 전체 휴대폰 시장 및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현지 시장에 진출한 이후 가장 높은 60%의 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탈리아에서도 전체 휴대폰과 스마트폰 시장 모두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독일에서는 '갤럭시S3'가 출시된 첫 주에 전체 휴대폰과 스마트폰 시장 모두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술 경쟁이 아니라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을 위해 고안된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갤럭시S3'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인간 중심의 모바일 경험으로 특별한 감성 경험을 제공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안=이광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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