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푸르지오 '물결'… 5200가구 분양

지현호 기자 (hyunho0520@dailian.co.kr)

입력 2012.05.24 15:02  수정

"입지·가격경쟁력으로 시장분위기 반전 노려"

대우건설이 6월 분양하는 '강남 푸르지오 시티' 조감도.

대우건설이 다음 달 전국에 5200여 가구를 공급, 최근 몇 년간 유래가 없었던 대규모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올 6월 서울, 인천, 세종시, 부산 등 전국 10개 사업장에서 총 5200가구(실)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급물량은 대부분 중소형으로 구성됐고, 전체 물량 중 3365실은 오피스텔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 보금자리지구에 오피스텔 ‘강남 푸르지오 시티’ 381실을 다음 달 1일 분양한다. 월말에는 강남역과 양재역 더블역세권에 위치한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이 혼합된 ‘강남역 푸르지오 시티’ 403실을 공급한다.

인천 송도에는 중심업무지구가 있는 D블록에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550가구와 서해바다,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2차’ 33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기도에서는 부천역 초역세권에 입지한 ‘부천역 푸르지오 시티’ 282실과 광교지구 택지개발구역 내 신대역·경기대역 역세권에도 920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2012년 6월 분양 목록.

지난 3월 분양에 성공한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 후속 상품인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2차’ 824실도 6월 세종시에 분양한다.

지난해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부산에도 분양 소식이 있다. 부산 연산동에 ‘센텀 푸르지오’ 560가구,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 푸르지오 시티 535실’을 6월 분양할 예정. 또 울산에 392가구 규모 ‘울산 문수산 푸르지오’도 같은 달 분양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 4~5월은 총선을 비롯한 행사가 많았고 7~8월은 휴가시즌이어서 적절한 시기를 놓고 관망하던 프로젝트들이 6월에 몰리게 됐다”며 “강남, 세종시, 해운대 등 입지여건이 우수한 지역에 공급하는 만큼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올 하반기에도 위례신도시, 분당 정자동, 거제시 등 전국에 분양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도 주택공급실적 1위의 위상을 무난히 지켜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안 = 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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