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프로포즈 대작전> 3회 마지막에서는 주인공 백호(유승호)와 이슬(박은빈)이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다 사람들에게 떠밀려 입맞춤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서로에 대한 마음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던 두 주인공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장면.
하지만 실제 어린 시절부터 여러 차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누나-동생이자, 친구처럼 지내왔던 두 사람에게 키스신은 좀처럼 소화하기 힘든 촬영.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꽤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한 두 사람은 촬영 직전 리허설을 거쳐 큰 무리(?)없이 촬영을 마친 후에도 여전히 민망함에 어쩌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당시의 상황은 홈페이지(http://drama.tv.chosun.com/propose/plan.html)에 공개돼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TV조선 드라마 <프로포즈 대작전>에서 키스신 호흡을 맞춘 유승호-박은빈.
<프로포즈 대작전> 제작진은 “유승호와 박은빈이 키스 신 촬영을 앞두고 조금은 어색해하기도 했지만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만큼 별다른 NG없이 단번에 촬영을 마쳤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포즈 대작전>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남자 주인공이 자신의 첫 사랑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판타지 멜로드라마. 유승호는 오랜 친구의 결혼식장에서야 자신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고 후회하는 남자 강백호 역을, 박은빈은 백호의 소꿉동무이자 단짝인 첫사랑 함이슬 역을 맡았다.
지난 8일 첫방송 이후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프로포즈 대작전>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8시 50분 전국 어디서나 채널 19번 TV조선을 통해 방송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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