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박지성 출격대기’ 맨유 분위기 반전 노린다

이상엽 객원기자 (4222131@naver.com)

입력 2011.11.26 11:00  수정

침체된 팀 분위기 전환 위해 베스트 멤버 출격

박지성 출전 가능성↑ 퍼거슨 믿음 부응할까

퍼거슨 감독은 팀 분위기에 침체될 때마다 박지성을 떠올렸던 만큼, 뉴캐슬전에서도 선발출장이 기대된다.

침체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베스트 멤버들을 대거 기용한다.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올드 프래포드서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맨유(9승2무1패)와 뉴캐슬(7승4무1패)은 각각 리그 2위와 4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맨유는 이날 경기를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따라 붙기 위한 발판으로, 뉴캐슬은 맨유전을 통해 상위권을 시즌 끝까지 이어갈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그만큼 양 팀은 최강의 멤버를 꾸릴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에 결장했던 웨인 루니, 박지성 등의 출격이 예상된다. 리그 12라운드 스완지전과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드러내며 침체된 만큼, 퍼거슨 감독으로서도 흐트러진 팀을 재정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퍼거슨 감독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뉴캐슬전에 루니가 선발출장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애슐리 영이 복귀했고, 박지성도 윙어로서 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직접 언급해 기대를 모은다.

팀 분위기가 침체될 때마다 퍼거슨 감독은 늘 박지성을 떠올리곤 했다. 특히, 박지성의 선발출장은 승리 보증수표로 불릴 정도다. 최근엔 지역 라이벌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1-6 대패라는 치욕을 당했지만, 다음 라운드인 에버튼전에서 박지성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반면, 뉴캐슬은 리그 개막 11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지만, 지난주 맨시티에 일방적인 경기 끝에 시즌 첫 패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앨런 파듀 감독은 “비록 맨시티에게 패배를 당했지만, 약간의 행운이 따르면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데일리안 스포츠 = 이상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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