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각각 두 차례 연이어 물의를 빚어 팬들을 크게 실망시킨 ´젝스키스´ 출신 이재진-강성훈.
1990년대 최고 인기를 누린 원조 아이돌그룹 '젝스키스'로 활동한 두 멤버가 물의를 빚은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면서 가요계는 물론 팬들의 씁쓸한 시선이 더하다.
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재진을 음주 교통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등 위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재진은 2일 밤 11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S호텔 앞 거리에서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 알코올농도 0.087% 상태로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다 박 모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
다행히 특별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짐작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하지만 이재진은 앞서 지난 2009년 군 복무 중 군무이탈의 물의를 빚은 뒤 군사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실형 없이 군 복무, 지난해 8월 전역했다. 이미 한차례 팬들을 크게 실망시킨 바 있는 만큼 그의 이번 사고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가히 곱지 않은 상황.
이재진에 앞서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도 올해 두 차례의 사기 혐의로 고소 당했다.
강성훈은 지난 5월 경기도 팔당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박모씨에게 본인 소유가 아닌 외제차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
또, 연예사업 투자를 미끼로 1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돼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구설수에 올랐다.
강성훈은 지난달 경찰 조사가 마무리 되면서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한편, '젝스키스' 출신 중 김재덕과 장수원은 그룹 해체 후 제이워크로 활동했으나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며, 은지원만이 '1박2일'을 통해 예능스타로 거듭나면서 결혼 후에도 가수 겸 방송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안 연예 = 손연지 기자] syj012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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