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철 결승타’ 삼성 한국시리즈 첫승…SK 제압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11.10.25 21:20  수정

SK에 2-0 영봉승 ‘기선제압’ 오승환 세이브

매티스·차우찬·권혁 등 철벽 마운드 입증

정규시즌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4회말 신명철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정규시즌 우승팀의 저력을 입증한 한판이었다.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 라이온즈가 마운드의 우위를 앞세워 정규 시즌 3위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성은 25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4회말 신명철의 좌중간 2루타와 매티스-차우찬-안지만-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SK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해 4연패로 참패했던 아픈 기억을 털어내며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한 발짝 앞서가게 됐다. SK 역시 탄탄한 수비와 집중력으로 2000년대 최강팀다운 면모를 보였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한 삼성을 넘기엔 2% 부족했다.

초반 분위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삼성 매티스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4이닝을 4피안타 2볼넷으로 막아냈다. 깜짝 선발 등판한 SK 고효준 역시 3회까지 1피안타 1사사구만 내주며 호투를 펼쳐 이만수 감독대행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그러나 고효준은 단 한 번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4회말 삼성은 4번 타자 최형우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린 뒤 강봉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2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신명철은 좌중간을 빠지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승리를 견인했다.

2점을 선취한 삼성은 곧바로 막강 불펜진을 총동원하며 계투작전에 돌입했다. 5회부터 등판한 차우찬이 3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안지만, 권혁, 오승환을 차례로 등판해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오승환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이번 한국시리즈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한국시리즈 세이브는 2006년 한화전 이후 5년 만이다.

한편, 삼성과 SK는 26일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한국시리즈 2차전을 갖는다. 삼성은 장원삼, SK는 윤희상이 선발로 나선다.[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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