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대마초 흡연?…팬들도 패닉상태

입력 2011.10.05 18:01  수정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빅뱅 지드래곤.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24·본명 권지용)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팬들의 실망감도 극에 달하고 있다.

서울 중앙지검 강력부는 5일 “지드래곤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 측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5월 빅뱅의 일본 투어 공연 당시 현지에서 대마초를 피웠으며, 이후 7월 중 진행된 모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조사과정에서 “현지 클럽에서 현지인이 건넨 담배를 조금 피웠다. 냄새가 조금 달라 대마초라는 의심은 들었지만 피운 것은 사실”이라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지드래곤이 상습 투약을 하지 않은 초범이고 실제 흡연량이 매우 작았다. 게다가 본인이 순순히 자백하고 진지하게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기소 유예 처분으로 사건을 일단락 지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지드래곤과 검찰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네티즌들은 “대성 사건 이후에 이번엔 지드래곤이냐. 빅뱅의 재기는 물 건너간 것 같다”, “자기 일에 열심인 모습이 항상 멋있었는데 너무 실망했다” 등 부정적인 의견으로 가득하다.

이처럼 팬들의 반응이 사늘해지자 빅뱅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지난 7월경 검찰로부터 권지용이 대마초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양성 판정에 대해 본인도 무척 놀라고 당황했다”며 “스스로는 대마초를 전혀 핀 사실이 없었기에 당당하게 검찰 조사를 임했던 것"이라고 다소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검사 과정에서 극미량이 나온 이유는 지드래곤이 일본 투어 기간 중 관계자들과의 술자리에 참여했다가 화장실을 이용할 당시 젊은 일본인이 담배를 권했던 때가 원인이 된 것 같다”며 “당시 두 세 모금 흡입했지만 이내 담배와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곧바로 변기에 버렸고,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그 동안 기억조차 잘 해내지 못했던 일이다”고 대변했다.

이런 소속사 측의 발 빠른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여전히 잘 이해되지 않는다는 반응과 함께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특히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 사실은 지난 5월 말 같은 그룹 멤버 대성이 사망 교통사고에 연루돼 활동을 중단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파장이 컸다.

이에 따라 10월 중 발표 예정이던 빅뱅의 유닛그룹 ‘지디 & 탑’의 솔로 미니앨범과 연말 지드래곤의 솔로앨범 등 활동 계획도 전면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데일리안 연예 = 강내리 기자]naeri1001@dailian.co.kr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