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로이스터 감독 “지난 3년 중 가장 준비 잘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10.09.28 17:33  수정

[준PO 미디어데이]“두산과 재밌는 야구 할 것”

“이대호 등 부상선수 염려되지만 최상의 컨디션”

두산과 롯데의 감독 및 주요 선수들이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결과를 확실할 순 없다. 하지만 우리의 준비는 3년 가운데 가장 잘 되어있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큼은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포스트시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로이스터 감독은 “과거는 올해와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산과 재밌는 야구를 할 것 같다. 서로의 야구관이 비슷하고 KBO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두산이 좋은 야구를 하고 있지만 롯데 역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선수들이 100% 컨디션인 만큼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롯데 지휘봉을 잡아 단숨에 가을잔치로 이끈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2년간 준플레이오프서 삼성과 두산에게 연달아 패하며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먼저 1승을 거두고도 내리 3연패를 당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이스터 감독의 얼굴에는 여유가 넘쳐흘렀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경험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정규시즌과 똑같다”면서 “두산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도, 유니폼을 바꿔 입은 것도 아니다. 잠실에서 많은 경기를 해봤다”며 특유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서는 걱정 어린 눈치였다. 로이스터 감독은 “어제 훈련을 끝내고 이대호를 체크했는데 발목이 정상이 아니었다. 선발 송승준도 열이 40도까지 올랐다”고 말했지만 “우리는 홍성흔, 이대호이 없는 가운데서도 좋은 야구를 했다. 26명의 모든 선수들이 기대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함께 자리에 참석한 주장 조성환도 준플레이오프의 승자가 될 것임을 자신했다. 조성환은 “좋지 않은 결과로 다른 팀의 들러리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둘 중 한 팀은 고배를 마셔야 하기 때문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다음에는 한국시리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을 이었다.

한편, 정규시즌 3,4위를 나란히 기록한 두산과 롯데는 2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5전 3선승제의 혈투를 펼쳐나갈 예정이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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