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및 학위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타블로의 형 이선민(영문명 데이브 리)이 EBS로부터 출연 정지를 당했다.
EBS는 19일 "그동안 논란을 불러왔던 이선민 씨의 학력과 학위의 진위와 관계없이 오늘부터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씨는 그동안 진행해오던 <스타잉글리시>에서 하차하게 되며 이날 오후 4시 방영 예정이었던 이 프로그램은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될 계획.
또한 EBS 측은 빠른 시일 내 새로운 강사를 영입해 프로그램을 계속 방송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EBS 홈페이지에서 제공해 온 이씨의 프로그램 다시보기도 모두 삭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BS는 앞서 이씨의 학력과 학위에 관한 시청자의 의혹이 제기되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현지 조회와 검증을 의뢰, 검증 결과에 따라 이씨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이씨가 논란 과정에서 이미 진행자로서 권위를 잃었고 더 이상 신뢰를 받지 못하게 돼 프로그램을 계속하는 것이 시청자 권익 보호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론 내렸다.
EBS의 한 관계자는 "이씨가 그동안 시청자의 의혹 제기에 겸허하게 응대하기 보다는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해 논란을 증폭시키고 시청자들의 불만을 가중시켜 왔다"며 "EBS 강사를 비롯한 출연자들은 보다 엄정한 도덕적 자세와 교육자적인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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