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아르헨티나 1위! 그리스 4위?

이상엽 객원기자 (4222131@naver.com)

입력 2010.06.01 10:58  수정

[월드컵 프로토 기록식 20회차]B조 1-2위 맞히기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프로토 기록식 20회차(11일 22시 마감)가 발매가 한창이다.

월드컵 프로토 기록식 20회차는 크게 두 가지 형태(총 16게임)로 나뉘어 있다. 게임A부터 게임H까지 총 8게임은 각조의 1,2위팀 순위를 맞히는 게임이다. 나머지 8게임(게임I~게임P)은 각 조에서 선정된 국가의 조별리그 3경기 결과를 순서대로 맞히는 것이다.

이번 ‘끌리면 오라’는 한국 대표팀이 속한 월드컵 B조 1,2위팀 순위를 맞혀야 하는 게임B를 분석한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마라도나 감독.

[게임B]월드컵 B조 1,2위팀 순서대로 맞히기

월드컵 B조는 한국을 포함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그리스가 속해있다. 한국은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을 노리고 있다.

B조의 경우, 토너먼트 16강행이 가장 유력한 팀은 단연 아르헨티나다.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테베스(맨시티),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 즐비한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 감독 체제 하에서 많은 파열음에 시달리고 있다. 감독과 일부 선수들의 불화로 내홍을 겪었고, 예비엔트리에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낸 캄비아소, 사네티(이상 인터밀란) 등을 제외하면서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마라도나 감독이 명성이 뛰어난 수비수들을 모두 버리고 공격적인 축구만 구사하려 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지난 20일 발표된 아르헨티나 최종엔트리에는 공격수만 무려 6명이 포함됐다. 수비수가 7명임을 감안할 때, 매우 공격적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그러나 ‘마라도나의 재림’으로 통하는 메시와 최고의 시즌을 보낸 테베스, 이과인, 디 마리아, 아게로 등 1선과 2선의 공격라인은 조별리그에서 굉장한 위력을 발하며 모든 약점을 상쇄시킬 것으로 보인다. 승점6 이상은 충분히 가능하리란 평가다.아르헨티나 예상순위 : 조 1위


나이지리아도 아르헨티나 못지않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월드컵 보너스 문제로 선수단과 나이지리아 축구협회 사이에 불화가 대표적이다. 지난 3월 부임한 라예르베크 감독은 지난 26일 사우디와의 A매치 평가전이 첫 공식경기일 만큼, 선수단의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다.

물론, 월드컵이 아프리카에서 열린다는 점은 ‘검은 돌풍’은 어느 정도 기대케 한다. 나이지리아 역시 아프리카 맹주로 군림하고 있고, 30명의 예비엔트리 중 28명이 해외파일 정도로 개인적인 능력은 아르헨티나와 견주어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최악의 모래알 조직력이다. 조직력은 B조 가운데 촤하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격라인에 비해 허리라인의 무게가 다소 떨어지는 약점도 안고 있다. 예비명단에서도 공격수로 분류될 수 있는 선수들은 무려 10명이나 포함됐지만, 미드필더는 7명에 불과하다.

공격에는 아예그베니, 아니체베(이상 에버튼), 우체(레알 사라고사), 우타카, 카누(포츠머스), 마르틴스(볼프스부르크) 등 쟁쟁한 선수들이 버티고 있어 다양한 공격조합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반면, 허리라인에서는 에투후(풀럼), 존 오비 미켈(첼시) 등을 제외하면 파워가 떨어진다.

바람 잘 날 없는 나이지리아다. 그러나 남아공에서 열리는 만큼, 검은 돌풍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로 승점4 정도를 챙길 전력은 된다는 평가다. 나이지리아 예상순위 : 2위


한국은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출전이라는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다. 특히, 박지성·이영표·이운재·안정환 등 2002 한일월드컵 4강 멤버들의 노련미도 풍긴다. 2006 독일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나이지리아-그리스와 비교했을 때 분명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공수 밸런스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 아쉽다. 공격에는 박주영(AS모나코), 박지성(맨유), 이청용(볼튼) 등 해외파들이 선전,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박주영은 아시아의 최고 공격수로 발돋움 했고, 박지성과 이청용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량을 검증 받았다. 이동국, 안정환, 기성용 등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 어느 때보다 공격진은 단단하다. 이근호-구자철의 탈락은 아쉽다.

그러나 수비에서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벨라루스전 부상으로 곽태휘가 이탈한 가운데 조용형(제주), 이정수(가시마) 등 센터백들은 대인마크와 조직력, 2선 침투 차단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좌우 윙백에서도 밸런스가 흔들린다. 왼쪽 수비의 이영표(알힐랄), 김동진(울산)과 오른쪽의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오범석(울산) 중 왼쪽으로 추가 쏠린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평가전을 계속 치르면서 옥석을 가려왔다. 이 과정에서 해외파와 국내파의 조직력이 생기면서 강팀으로 진화하고 있다.

수비 조직력만 더 갖춰진다면, 충분히 16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이다. 그러나 수비불안과 골 결정력 부재 등 고질적인 약점에 발목이 잡힌다면 역시 힘겨운 싸움이 될 전망이다. 2~4점 정도의 승점을 쌓을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다. 한국 예상순위 : 3위


그리스는 공중볼 싸움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느린 수비가 약점이다.

‘골잡이’ 게카스(헤르타 베를린)를 비롯해 사마라스(셀틱), 살핀디기스(파나티아코스) 등 그리스 특유의 높이와 득점력은 인상적이다. 또한, 맨유 퍼거슨 감독이 주목한 신예 니니스, 유로2004 우승을 일궈냈던 세이크리타스(이상 파나티아코스), 빅리거 키르키아코스(리버풀) 등 호화 멤버들도 월드컵 본선에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롱볼 축구’를 구사하는 그리스로서는 수비에 중점을 둔 상대를 만났을 때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높은 볼 점유율 속에서도 스피드가 떨어지는 수비로 인해 역습 과정에서 실점하는 경우가 잦은 게 아킬레스건이다. B조에서 상대할 한국-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모두 빠른 윙들을 보유, 수비라인의 약점은 조별리그 내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 있지만 경쟁력이 뛰어난 팀은 아니다. 특히, 상대의 빠른 공격에 무너질 가능성이 무척 높다. 본선 첫 경기인 한국전에서 승점3을 따지 못한다면, 16강 진출은 사실상 어렵다. 그리스 예상순위 : 4위


게임B 배당(국가별 순위예상)

1번-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 2.20
2번-아르헨티나, 한국 / 3.30
3번-아르헨티나, 그리스 / 3/30
4번-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 6.10
5번-나이지리아, 한국 / 11.00
6번-나이지리아, 그리스 / 11.00
7번-한국, 아르헨티나 / 12.00
8번-한국, 나이지리아 / 14.00
9번 한국, 그리스 / 21.00
10번-그리스, 아르헨티나 / 11.50
11번-그리스, 나이지리아 / 14.00
12번- 그리스, 한국 / 21.00

*결과발표 : 2010. 6. 23[데일리안 스포츠 = 이상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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