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즈 앤 로지스, 슬래쉬 빈자리 채울 기타리스트?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입력 2009.12.06 16:51  수정

올 초 영입된 기타리스트 ‘DJ 애쉬바’

이번 투어에서 10대의 기타 번갈아 사용

건즈 앤 로지스의 새 기타리스트 DJ 애쉬바.
오는 13일 대망의 첫 내한공연을 갖는 건즈 앤 로지스의 새 기타리스트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건즈 앤 로지스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액슬 로즈만큼이나 많은 영향을 준 기타리스트 슬래쉬, 그러나 그의 탈퇴는 이미 건즈 앤 로지스 팬들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번 내한공연에서 슬래쉬의 자리를 대신할 기타리스트는 누굴까?

까다로운 건즈 앤 로지스 음악의 기타 파트를 완벽하게 소화할 사람은 DJ 애쉬바(DJ ASHBA)다. 미국 인디애나 출신인 DJ 애쉬바는 슬래쉬 못지않은 비주얼과 강력한 포스를 자랑하며 건즈 앤 로지스 음악의 핵심인 리드 기타를 연주한다.

애쉬바는 키스, 오지 페스트의 오프닝 밴드에서 시작해 마릴린 맨슨, 건즈 앤 로지스 투어 등을 두루 섭렵하며 큰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아왔다. 빠르고 정확한 속주와 스위치 온·오프 기법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천재적인 연주 실력은 물론 독특한 무대 매너까지 갖췄다는 평가.

또한 작곡 능력도 뛰어나 머틀리 크루의 앨범인 ‘Saint Of Los Angeles’의 공동제작을 맡았으며 머틀리 크루의 베이시스트인 니키 식스와 밴드 ‘Sixx AM’을 결성해 빌보드 록 차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애쉬바는 “건즈 앤 로지스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다. 액슬 로즈는 이번 투어를 위해 최고의 밴드를 구성했다”고 언급하며 자신감을 직접적으로 내비쳤다.

이번 공연을 위해 애쉬바는 10대의 레스폴 기타를 번갈아 사용하며 제대로 된 기타연주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건즈 앤 로지스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데일리안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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