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아래 뚫리는 김포~파주 고속도로…서북부 교통혁신

김포 =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11.06 14:45  수정 2026.11.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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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방향 한강터널 굴착 본격화…양 지역 이동시간 44분 단축·2029년 준공 목표

이기형 김포시장이 6일 파주시 송촌동 한강터널 건설현장에서 열린 ‘김포~파주 고속도로 한강터널 TBM 굴진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김포시 제공

김포와 파주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본격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 한강 하부를 통과하는 김포방향 터널 굴착이 시작되면서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확충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포시는 6일 파주시 송촌동 한강터널 건설현장에서 ‘김포~파주 고속도로 한강터널 TBM 굴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굴진은 지난 4월 파주방향 터널 관통에 이은 것으로, 한강을 통과하는 양방향 터널 건설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김포와 파주 간 이동거리는 기존 43.1km에서 25.4km로 약 17.6km 줄어든다. 통행시간도 59분에서 15분으로 약 44분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역 간 이동 편의는 물론 물류 수송 효율과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형 시장은 “김포~파주 고속도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핵심 구간이자 김포의 광역교통 기반을 강화할 주요 사업”이라며 “시민들이 교통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김포시 양촌읍에서 파주시 파주읍까지 25.4km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국가 간선도로망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조1694억 원이며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 시설인 한강터널은 총연장 2.98km로, 직경 14m의 대형 쉴드TBM 공법을 적용해 건설 중이다. 높은 수압과 복합적인 지반 조건을 고려해 첨단 굴착·방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김포시는 앞으로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공정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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