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9% 급락에 젠슨 황 자산 22조 증발...세계 10대 부자 탈락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11.06 14:32  수정 2026.11.06 14:38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여파로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10대 부자 순위에서 밀려났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반도체 관련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황 CEO의 순자산은 하루 만에 151억달러(약 22조원) 감소해 1509억달러(약 202조원)로 줄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순위에서도 9위에서 13위로 4계단 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9.3% 하락해 2025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AFP/연합뉴스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및 주지사 선거에서 압승하면서 AI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건설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전망이 반도체주 매도세를 부추겼다. AI 관련주가 큰 타격을 받으면서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25% 급락했다. 미국에서 계획 중인 데이터센터 설비 용량의 25%를 차지하는 텍사스에서 당선된 민주당 소속 지나 이노호사 주지사는 CNN 인터뷰를 통해 데이터센터 규제 법안을 마련할 때까지 모든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 승인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기술주 급락에 빅테크 수장들의 자산도 크게 줄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창업자 자산은 하루새 797억달러, 101억달러 각각 증발했다. 스페이스X와 오라클 주가는 이날 각각 9%, 6.9% 하락했다.


세 기업은 모두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를 공급한다. 스페이스X는 자체 AI모델을 구동하기 위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오라클 역시 다른 기업에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는 사업을 확장해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