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中계 美의원 6명 '역대 최다'…상·하원서 정치적 영향력 확대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11.06 00:00  수정 2026.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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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계 리처드 팬, 캘리포니아 6구서 현역 의원 꺾어

하원 5명·상원 1명…내년 1월 역대 최대 규모

美·中 갈등 속 중국계 미국인 정치적 대표성 확대

미국 민주당 소속 리처드 팬 연방 하원의원 당선인이 지난 8월 6일 캘리포니아주 로즈빌에서 열린 선거운동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중국계 미국인 후보가 연방 하원에 추가 입성하면서 내년 1월 출범하는 제120대 의회의 중국계 의원 수가 역대 최다인 6명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국계 미국인들의 정치적 대표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리처드 팬 후보는 3일 실시된 캘리포니아주 제6선거구 하원 선거에서 현역 케빈 카일리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팬 당선인은 4일 오전 개표에서 카일리 의원을 약 15%p 차이로 앞섰다.


카일리 의원은 당초 공화당 소속이었으나 이번 선거를 앞두고 무소속으로 전환했다. 캘리포니아주 선거구 재획정으로 민주당에 유리해진 제6선거구에서 재선에 도전했지만 패배했다.


대만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팬 당선인은 올해 61세로 소아과 의사 출신이다.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캘리포니아주 하원과 상원에서 활동했으며 공중보건 정책과 아시아계 주민의 권익 증진에 주력했다.


팬 당선인의 합류로 새 의회에서 활동할 중국계 의원은 하원 5명과 상원 1명 등 모두 6명이 된다. 하원에는 팬 당선인 외에 빈스 퐁 공화당 의원과 주디 추·테드 리우·그레이스 멩 민주당 의원이 포함된다. 상원에서는 태국·중국계 혈통인 태미 덕워스 민주당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이민과 교육, 소수인종 권익 등 다양한 정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다만 중국계라는 공통된 배경이 대중국 정책에 대한 일치된 입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미·중 갈등과 관련해서는 각 의원의 소속 정당과 지역구 이해관계에 따라 정책적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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