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공화 의석 4석 탈환 보도…최종 다수당 판정 주목
민주 양원 장악 시 트럼프 남은 임기 2년 국정 제동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의회 의사당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연방 하원 다수당 탈환을 사실상 확정 짓고 상원에서도 과반 확보를 위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년 만에 공화당이 장악했던 의회 권력 구도가 뒤집힐 가능성이 커졌다.
미 CNN은 3일(현지시간)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NBC뉴스는 민주당이 전체 435석 가운데 최소 244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원 과반 기준인 218석을 26석 웃도는 수치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보유했던 하원 지역구를 최소 8곳 탈환한 것으로 보도됐다. 켄터키와 뉴저지,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공화당 의석을 빼앗았으며 일부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도 선전했다. 다만 244석은 NBC의 전망치로, 실제 당선이 확정된 의석수와는 구분된다.
상원에서도 민주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선거 전 상원 의석은 공화당 53석, 민주당과 친민주당 무소속 47석이었다. 민주당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오하이오 등 공화당 의석 4석을 탈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민주당이 기존 의석을 모두 지키면서 4석을 추가 확보하면 51석으로 상원 과반을 차지하게 된다. 반면 공화당은 50석만 확보해도 JD 밴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를 통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남은 경합주 결과가 최종 권력 구도를 결정할 전망이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동안 주요 법안 처리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원은 행정부 고위직과 연방 판사 인준 권한을 갖고 있어 민주당의 양원 탈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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