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공화, 트럼프 3번 이긴 오하이오서도 패배…민주, 상원 과반 확보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11.04 13:35  수정 2026.11.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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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브라운, 공화 허스테드 꺾고 2년 만에 상원 복귀

트럼프 지원에도 패배…공화당 상원 장악력 흔들

밴스 부통령 지역구까지 민주당에 내줘

셰러드 브라운(오른쪽) 미국 민주당 오하이오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가 지난달 24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공화당의 강세 지역인 오하이오주 연방 상원 선거에서도 승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지원한 공화당 현역 의원이 패배하면서 민주당의 상원 다수당 탈환이 사실상 확정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실시된 오하이오주 연방 상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셰러드 브라운 전 상원의원이 공화당 존 허스테드 상원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브라운 전 의원은 2024년 선거에서 패배해 상원을 떠난 지 2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브라운 전 의원은 2007년부터 18년간 오하이오주를 대표하는 상원의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2024년 선거에서 공화당 버니 모레노 후보에게 패배하며 4선 도전에 실패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다른 상원 의석에 도전해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허스테드 상원의원은 JD 밴스 부통령이 지난해 부통령 취임을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에 임명됐다. 이번 보궐선거 당선자는 밴스 부통령의 잔여 임기인 2029년 1월까지 의석을 유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허스테드 상원의원을 공식 지지하고 함께 선거운동에 나섰다. 반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브라운 전 의원을 지원하는 광고에 등장하며 민주당 지지층 결집에 힘을 보탰다.


오하이오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 차례 대선에서 모두 승리한 지역이다. 특히 2024년 대선에서는 두 자릿수 득표율 격차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상원 의석을 민주당에 내주면서 정치 지형의 변화를 보여줬다.


민주당은 오하이오 승리로 상원 다수당 탈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다만 최종 과반 확보 여부는 다른 경합주의 개표 결과와 기존 의석 수성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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