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텍사스·남북 캐롤라이나서 공화 의석 3석 탈환
1988년 이후 첫 텍사스 상원 승리…트럼프 지원도 무위
공화 53석 중 3석 잃어…남은 경합주 결과에 과반 달려
미국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텍사스주 하원의원이 지난 3월 3일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연방 상원의원 후보 경선 행사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공화당이 38년간 지켜온 텍사스주 연방 상원 선거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텍사스를 포함해 공화당이 보유했던 상원 의석 3석을 탈환하면서 상원 과반 확보까지 단 1석만을 남겨두게 됐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실시된 텍사스주 연방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공화당 켄 팩스턴 후보를 꺾은 것으로 예측됐다. 민주당이 텍사스 상원 선거에서 승리한 것은 1988년 이후 38년 만이다.
텍사스는 공화당의 대표적인 텃밭이다. 공화당은 1990년대부터 텍사스의 연방 상원 의석 2석을 모두 차지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024년 대선에서 텍사스주에서 승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팩스턴 후보를 지지하며 공화당 표심 결집에 나섰다. 공화당은 탈라리코 후보를 겨냥한 광고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민주당은 앞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로이 쿠퍼 후보,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애니 앤드루스 후보가 승리하며 공화당 의석 2석을 빼앗았다. 여기에 텍사스까지 탈환하면서 공화당 의석을 총 3석 확보했다.
선거 전 상원 의석은 공화당 53석, 민주당과 친민주당 무소속 47석이었다. 민주당이 기존 의석을 모두 지키고 공화당 의석 3석을 탈환하면 양당 의석은 50대 50이 된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려면 남은 경합주에서 1석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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