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에 세 번째 군사훈련센터 개소…혁명수비대 산하 바시즈 참여
도시 방어·무기 운용·방공 훈련…美 호르무즈 해협 공습에 긴장 고조
2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군사훈련 행사에서 한 여성이 소총 조작법을 익히고 있다. ⓒAP/연합뉴스
이란이 미국의 추가 군사공격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하며 민병대 100만 명을 훈련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AP통신은 3일(현지시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미국에 전쟁 재개를 막을 책임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의 협상에서 이란 측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의회 연설에서 이란이 미국에 단호하고 합리적인 대응을 전달했다며 전쟁을 막기 위한 다음 결정은 미국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또다시 전략적 오판을 한다면 이전과 다른 전장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란군은 언제든 전투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대규모 민병대 훈련에도 착수했다. 이란 반관영 ISNA통신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전날 수도 테헤란에 세 번째 군사훈련센터를 개소하고 전국적으로 민병대 자원봉사자 100만 명을 훈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개소식에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산하 준군사조직인 바시즈 대원들이 참석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 8월과 9월 테헤란에 유사한 훈련시설 2곳을 설치했다.
이란은 지난 3월부터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군사훈련과 긴급구호, 병참 지원 등을 교육하고 있다. 훈련에는 도시 방어와 무기 사용, 방공, 구조 활동, 소방, 길 찾기 등이 포함된다.
이번 발표는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목표물을 공격한 직후 나왔다. 미국 당국자는 이란 측이 지대공미사일을 사용해 미군을 위협하자 방어 차원의 공습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케슘섬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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