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3분기 영업익 794억…전년比 31.9% 증가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11.03 16:56  수정 2026.11.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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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643억원…전년비 51.6% 늘어

KF-21 양산·완제기 수출 확대 효과 본격화

KF-21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643억원, 영업이익 79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3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5%로 올해 1·2분기 보다 높아졌다.


국내 사업 매출은 49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다. 약 10년 6개월의 개발을 마치고 지난 9월부터 공군 납품을 시작한 KF-21과 FA-50GF 상환기 등 고정익 완제기 공급이 성장을 이끌었다.


회전익 부문에서는 상륙공격헬기(MAH)와 소해헬기(MCH) 등 국내 체계개발 사업이 실적에 기여했다. 미르온은 엔진 공급 지연으로 납품에 차질이 있었으나 회사는 4분기 공급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완제기 수출 매출은 2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사업 진척률에 따라 매출을 인식하는 말레이시아 FA-50M, 폴란드 FA-50PL, 필리핀 FA-50PH, 인도네시아 KT-1B 사업 등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민항기 업체에 기체구조물을 공급하는 사업의 매출도 2628억원으로 7%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완제기 수출과 민항기 구조물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8%, 25%로 집계됐다.


KAI는 4분기 KF-21 양산 납품 확대와 LAH 납품 재개, 말레이시아 FA-50M 공급 등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26조2855억원이다.


KAI 관계자는 “3분기는 완제기 수출 호조와 개발 사업의 양산 전환 등을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며 “4분기에도 주요 양산 및 수출 사업을 기반으로 호실적을 이어나가, 5조원 이상의 연간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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