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커진 기대에 ‘펄스’로 답할 다섯의 호흡 [현장]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11.03 15:33  수정 2026.11.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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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4집 ‘펄스’…머스크 향에 담은 팬들과의 체온과 오래갈 관계

‘위드’의 고조되는 전개·한몸 같은 안무…서예에서 출발한 ‘백화요란’

‘중소돌의 기적’ 수식어에 감사…수치보다 음악색·실력 강조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받은 리센느(RESCENE)가 이번에 얻고 싶은 평가는 “리센느 노래는 믿고 듣는다”는 말이다. 커진 관심을 새 앨범을 준비하는 동력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수치보다 팀의 색깔과 실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리센느는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미니 4집 ‘펄스’(PULSE) 발매를 앞두고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원이는 ‘중소돌의 기적’이라는 표현에 “기적이 쉽지 않은데 그런 단어를 붙여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의 사랑을 가장 큰 원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퍼포먼스와 음악적으로 리센느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리센느 노래는 믿고 듣는다’는 수식어가 확실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리센느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심장박동과 맥박을 뜻하는 앨범명은 이 기대에 대한 멤버들의 마음과도 연결된다. 메이는 “많은 분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다섯 멤버의 심장도 뜨겁게 뛰고 있다”며 “지켜보는 사람들의 심장까지 뛰게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 감정을 무대로 옮기는 곡이 타이틀곡 ‘위드’(With)다. 리브는 “나를 부르는 목소리를 따라 달려가 오랫동안 꿈꿔온 존재와 마주하는 벅찬 노래”라며 서정적인 도입부에서 시작해 끝으로 갈수록 터져 나오는 전개를 특징으로 꼽았다.


노래의 고조되는 분위기를 받치는 것은 다섯 명의 호흡이다. 제나는 “다섯 명이 한몸처럼 합을 맞춰 추는 안무가 많다”며 “하나로 나오는 시너지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앨범마다 이어온 향기 콘셉트도 이번에는 함께하는 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앨범의 향기는 머스크다. 미나미는 “멤버들과 자신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체온이 담긴 향”이라며 “잔향이 길게 이어지는 특성에 팬들과 오래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리센느 미나미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수록곡 ‘백화요란’(Inside Out, 온갖 꽃이 한꺼번에 피어 흐드러진 모습을 일컫는 사자성어)은 미나미가 유튜브 콘텐츠에서 서예로 이 사자성어를 쓴 것이 출발점이었다. 그는 “스포일러를 하려던 것이 아니라 평소 좋아하는 사자성어를 한 해의 목표로 적었던 것”이라며 “그걸 보고 아름답고 멋진 곡으로 탄생시켜주셨다. 애정하는 단어가 곡이 돼 부르게 된 것이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중소돌의 기적’과 함께 ‘국민 걸그룹’이라는 호칭을 듣고 있는 것에 대해 메이는 “저희가 느끼기에는 너무 과분한 호칭”이라며 “많이 불러주시는 만큼 그 호칭에 맞는 걸그룹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원이는 “유쾌하고 밝은 모습을 사랑해주는 것 같다”면서도 “이번 앨범은 수치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팀의 색깔과 실력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관심이 커져도 팬들을 대하는 태도는 같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미나미는 “‘프리티 걸’(Pretty Girl) 활동을 통해 새로 좋아하게 된 팬들도 이전 활동을 지지해준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초심을 잃지 말고 항상 같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게 저희의 각오”라며 “어떤 팬분들이든 직접 바라보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센느의 미니 4집 ‘펄스’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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