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대규모 투자…직주근접 주택 수요 기대
용인서 1~10월 1777가구 분양…11월 신규 청약 예정
중앙하이츠 구성 플랫폼시티 76가구 일반분양…9일 특별공급
‘중앙하이츠 구성 플랫폼시티’ 투시도.ⓒCA이앤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가 추진되는 경기 용인 일대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생산시설과 협력업체 입주에 따른 고용 창출 및 인구 유입이 기대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직주근접 주택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10월 용인에서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동일하이빌 파크밸리' 등 6개 단지, 1777가구가 분양했다. 이달에도 '중앙하이츠 구성 플랫폼시티'가 청약에 나서며 공급을 이어간다.
용인시 1호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298-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5층, 2개 동, 총 13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76가구다.
청약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해당지역 1순위, 11일 기타지역 1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8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다.
용인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산업단지 투자 확대와 맞물려 있다.
SK하이닉스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예상 투자 규모를 당초 약 120조원에서 600조원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총 4기의 반도체 생산시설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첫 번째 생산시설의 클린룸 개방 시점을 기존 2027년 5월에서 같은 해 2월로 앞당기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용인시 이동·남사읍 일대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투자계획은 360조원 규모이며, 장기적으로 투자액이 1000조원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두 기업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되면 생산시설 근로자뿐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와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주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효과가 용인 전역의 주택 수요로 곧바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산업단지별 조성 일정과 신규 주택의 입지, 교통 여건 등에 따라 수요가 차별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수지·기흥지구 등의 택지개발로 용인시 주민등록 인구가 2017년 9월 100만명을 넘어서 2022년 특례시로 지정됐다"며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되면 주택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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