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돈 청장 "농가 사육 데이터 연구·지도에 반영해 생산성 안정 뒷받침"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11.03 10:24  수정 2026.11.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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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폐사율 낮추고 번식 효율 높였다…농진청장, 정읍 서우농장 점검

발정탐지기 도입해 공태일수 80일 관리…암소 350두 인공수정 적기 판별

송아지 100두 대상 분유 급이 시험…로봇포유기 적용해 폐사율 3% 유지

이승돈 농촌진흥청장(가운데)이 정읍 서우농장을 찾아 스마트 축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농촌진흥청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송아지 폐사율을 크게 낮추고 번식 효율을 끌어올린 청년 한우농가의 사육 현장을 농촌진흥청이 점검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2일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정우면에 위치한 서우농장을 찾아 한우 사육과 ICT 스마트 축산 장비 활용 현황을 살피고 현장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서우농장은 한우 약 950마리(가임암소 350두, 비육우 400두 등)를 사육하며 번식부터 송아지 생산, 비육 출하까지 한곳에서 관리하는 일관사육 체계를 갖춘 청년 영농 현장이다.


이날 이 청장은 목에 부착하는 발정탐지기와 로봇포유기 등 첨단 장비를 둘러보고, 사육 데이터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기술적 개선점을 청취했다.


서우농장은 발정탐지기로 암소의 활동량을 실시간 분석해 인공수정 적기를 판단함으로써 번식우 공태일수를 80일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송아지에게 어미젖 대신 전용 분유(대용유)를 먹이는 인공포유 기술을 도입했다. 송아지 100마리를 대상으로 분유 농도와 섭취량, 급이 횟수를 정밀 시험해 최적 조건을 정립했으며, 생후 1개월간 개별 관리 후 로봇포유기를 적용해 송아지 폐사율을 3%대까지 낮췄다.


또 해당 농장은 수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송아지 관리 노하우와 사육 데이터를 인근 한우 농가들과 공유하며 기술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왕용 서우농장 대표는 "매일 기록한 사육 데이터를 분석해 관리 방법을 다듬어왔다"며 "현장에서 쌓은 송아지 사육 경험을 다른 농가들과 나누며 한우 산업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승돈 농진청장은 "사육 경험을 데이터로 정밀하게 축적해 관리 방식을 개선하고 이를 동료 농가와 공유하는 선도적 사례"라며 "우수한 현장 실천 사례를 연구와 농업 지도 사업에 반영해 한우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경영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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