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美 표심에 비트코인 지지선 ‘흔들’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11.03 09:23  수정 2026.11.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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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앞두고 7만6000달러대 하락

민주당 양원 장악 땐 클래리티법 지연 가능성

7만6000달러 지지선 시험대…7만9500달러 회복 관건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7만6000달러대까지 밀려났다.


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의 가상자산 관련 입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마저 내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6697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같은 시각 7만7882달러와 비교하면 약 1.5% 하락한 수준이다.


시장의 관심은 이날(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 쏠리고 있다.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과 칼시에서는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가상자산 시장구조를 규율하는 클래리티법을 비롯한 관련 입법이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선거 결과에 지나치게 집중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있다.


마크 코너스 리스크디멘션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예측시장과 초기 출구조사에 과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연말 투자 전략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단기적인 가격 흐름에서는 7만6000달러선이 주요 분기점으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석가 렉트 캐피털은 "비트코인이 7만85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했다"며 "7만6000달러 아래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상자산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털도 7만6000~7만6600달러 구간을 주요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해당 가격대는 지난 9월 이후 네 차례 반등이 나타났던 구간이다.


반면 상승 국면에서는 7만9500~8만500달러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QCP캐피털은 "비트코인이 일일 종가 기준 7만9500달러를 회복해야 최근 하락 과정에서 잃었던 가격대를 되찾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7만6000달러 지지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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