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잠수 인력과 수중시설 점검·정화 협약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소방공무원 비영리단체 Sea.P.R.(Sea Protection Restoration)과 수산자원 회복 활동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소방공무원들로 이뤄진 비영리단체와 손잡고 동해안 수산자원 회복과 보전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1일부터 2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동해생명자원센터에서 소방공무원 비영리단체 Sea.P.R.(Sea Protection Restoration)과 함께 수산자원 회복 활동을 펴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은 공단의 수산자원 조성·관리 전문성과 소방공무원이 보유한 잠수 등 현장 역량을 결합하기 위한 목적이다. 일회성 정화 활동이나 단순 재정 후원에서 벗어나, 잠수 전문 인력을 현장 관리에 직접 투입해 협력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1일에는 Sea.P.R. 소속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이 참여해 연어 자원관리 교육을 받고 어미연어 채란·수정 실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내년 3월 부화한 어린연어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방류 과정까지 함께할 예정이다.
2일에는 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과 박두철 Sea.P.R. 대표가 참석해 정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동해안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과제를 공동 발굴하고, 연안 정화 활동을 비롯해 수중시설물 점검, 수산종자 방류, 자원보호 캠페인 등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히기로 했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 9월 강원도 양양군 남애해역 산란서식장에서 수중폐기물과 육상 쓰레기를 함께 수거하며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연간 계획 수립부터 성과 점검까지 이어지는 정례 협력 모델을 안착시킬 방침이다.
박두철 Sea.P.R. 대표는 “생명을 보호하는 소방관의 사명이 바다에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수산공단과 협력해 건강한 바다를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현장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 “양 기관 전문성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관리 기반을 다지고, 생명을 지킨다는 공동의 가치가 사회 전반에 확산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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