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세계이슈톡톡', 관세 환급부터 규제 대응까지…수출 현장서 성과 확인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11.03 06:00  수정 2026.11.0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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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환급·통관비용 절감·유럽 환경규제 대응 등 우수 활용사례 5건 선정

해외 비즈니스 직결 통상·비즈니스 정보 플랫폼으로서 수출 현장 유용성 확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본사 전경.ⓒKOTRA

카카오톡으로 전달되는 통상정보가 수출 기업의 관세 환급과 비용 절감, 규제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해외 비즈니스·통상 정보 제공 채널인 '세계이슈톡톡'의 활용 경험을 수출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지난 8~10월 수출활용 사례 공모전을 열고 우수사례 5건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세계이슈톡톡'은 132개 해외무역관과 미국·중국·일본·유럽 등 주요 경제통상협력거점에서 수집한 현지 비즈니스·통상정보를 카카오톡으로 구독자에게 실시간 전달하는 채널이다. 지난해 3월 개설 이후 1년 반 만인 지난 8월 구독자 1만명을 돌파했다.


자동차부품을 수출하는 씨티알은 관세지급 인도조건(DDP)으로 미국 수입관세를 부담해 왔다. 올해 2월 미국 법원의 관세 위법 판결로 환급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초기에는 신청 자격과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이 기업은 '세계이슈톡톡'이 제공한 미국 관세 환급 신청 안내자료로 환급 대상과 절차를 파악해 신청했고 5월 22만 달러를 돌려받았다.


변압기·발전기를 미국에 수출하는 파워맥스는 제작에 통상 6개월 이상, 해상운송에 평균 45일 이상이 걸려 미국 관세정책 변화가 수출비용과 자금 운용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지난 4월 미국이 철강·알루미늄·구리와 관련 파생상품의 관세 부과 방식을 개편하자 이 기업은 '세계이슈톡톡'의 통상현안 분석자료를 활용했다.


관세 적용 시점과 품목별 과세 기준에 따라 기존 예상 관세와 개편 후 부담을 비교하고 미국 수출 물량의 통관 시기를 조정해 자금 운용 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추가 비용을 절감했다.


화장품 수출기업 우앤주는 유럽 환경규제 변화에 앞서 대응한 사례로 선정됐다. 폴란드 등에 제품을 공급해 온 이 기업은 '세계이슈톡톡'의 EU '포장 및 포장 폐기물 규정(PPWR)' 관련 자료로 새로운 규제 내용을 미리 파악했다.


이를 제품 개발 단계부터 포장재 설계에 반영해 규제 대응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였다. 우앤주 관계자는 "통상정보를 미리 확보하고 제품에 반영함으로써 통관과 무역 위험을 예방하고 수출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례들은 해외 비즈니스·통상정보가 기업의 관세 환급, 수출비용 관리, 제품 개발 등에 활용된 경우다. 특히 미국 관세정책과 유럽 환경규제처럼 수출 조건에 영향이 큰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KOTRA는 기업들이 해외시장 정보를 실제 수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세계이슈톡톡' 활용 성과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서는 해외 정책과 규제 변화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해 기업 경영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확인된 관세 환급과 규제 대응 사례를 전파해 더 많은 기업들이 활용하도록 하고 해외 비즈니스 직결 통상·비즈니스 정보를 기업들이 빠르고 편하게 받아 활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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