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사우동 일대 365만㎡ 대규모 개발…주민 의견 수렴 착수, 2029년 착공 목표
김포시청 청사 ⓒ 김포시 제공
김포시 고촌읍과 사우동 일대에 3만7000 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을 위한 대규모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시는 ‘김포아라 공공주택지구’ 조성을 위한 지구 지정 및 사업인정 절차와 관련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2일 밝혔다. 의견 열람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사업은 약 365만㎡ 부지에 주택 3만7000 가구를 건설해 약 8만3250명을 수용하는 규모다.
공공주택 특별법에 근거해 추진되며, 시는 2027년 지구 지정을 마치고 오는 2029년 착공해 2035년 사업을 완료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개발계획이 현실화하면 김포 서부권의 주거 및 도시공간 구조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대규모 인구 유입에 대비한 도로망 확충과 대중교통 개선, 교육·문화·의료시설 확보 등이 도시 조성의 핵심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김포시 신도시조성과와 고촌읍·사우동 행정복지센터에 관련 자료를 비치했다.
주민들은 열람 기간 중 사업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을 경우 지정된 양식에 작성해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개발 예정지역에 대한 토지 이용 규제도 함께 시행됐다.
공공주택지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난개발 방지를 위해 지난 달 29일 오전 10시부터 건축물 신축, 시설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과 분할, 토석 채취, 물건 적치, 수목 벌채 및 식재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
향후 사업의 관건은 주택 공급 규모에 걸맞은 도시 기반시설을 얼마나 충실하게 갖추느냐에 달려 있다.
주거단지 조성에만 집중할 경우 교통 혼잡과 생활 인프라 부족 등 기존 신도시에서 나타난 문제를 되풀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족기능과 일자리 기반을 함께 마련해 주거와 경제활동이 연계되는 도시 구조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지목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주민 의견을 토지이용계획과 교통대책, 자족시설 확충 등 향후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대규모 개발사업의 초기 단계에서 수렴되는 주민 의견이 실제 계획에 어느 정도 반영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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