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로 지분 약 98% 확보…스퀴즈아웃 요건 충족
펩타이드 수요 따라 인수 후 '생산시설 확충' 검토할 것
삼성바이오로직스, 폴리펩타이드 로고ⓒ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섰다. 공개매수에서 폴리펩타이드 지분 97.98%를 확보하면서다. 이로써 공개매수에 응모하지 않은 주주의 지분까지 사들일 수 있게 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특수목적법인(SPC) 자회사 삼성펩타이드는 응모기간을 통해 폴리펩타이드 지분 97.98%(3235만302주)를 확보했다. 지난달 공개매수 추가 응모기간 물량을 합친 값이다. 독립 감사인 검증을 거친 확정 결과는 오는 5일 나온다.
거래 성립 최소 조건은 물론 소수주주 잔여지분 강제매수(스퀴즈아웃) 요건도 충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잔여지분을 강제매수해 폴리펩타이드 지분 100%를 확보할 방침이다. 각국 규제 승인을 포함한 거래 종료 시점은 2026년 말이나 2027년 1분기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 영역은 펩타이드까지 확장된다. 수요에 따라 인수 후 생산시설 확충도 검토할 예정이다. 기존 항체의약품 및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를 넘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뤄낼 수 있게 된 셈이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폴리펩타이드 인수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인수합병(M&A)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며 “대규모 생산시설을 설계·운영해 온 노하우를 폴리펩타이드그룹의 펩타이드 개발·생산 기술과 결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