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3분기 영업익 9450억…전년比 48%↑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11.02 14:51  수정 2026.11.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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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수익성 회복에 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

포스코 영업익 4분기 만에 4000억대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3분기 94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3개 분기 연속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주력인 철강 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지만, 배터리 소재 부문은 리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9조1410억원, 영업이익 9450억원, 순이익 3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8% 증가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철강 부문이다. 포스코는 원료 가격 상승에도 제품 판매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4분기 만에 4000억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반면 배터리 소재 부문은 부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판매 회복과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개선됐으나, 글로벌 리튬 가격 하락과 포스코아르헨티나의 동절기 생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배터리 소재 부문 전체는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인프라 부문은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사업과 인도네시아 팜 사업의 생산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의 수주 증가 등이 실적에 기여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과 배터리 소재, 에너지 자원을 3대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는 '트리플코어' 전략을 통해 사업별 수익성을 상호 보완하고 있다. 지난 7월 발표한 이 전략은 산업자원인 철강, 전략자원인 배터리 소재, 에너지자원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철강 부문에서는 지난 9월 광양제철소에 자동차용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설비인 8CGL을 착공했다. 고부가가치 자동차 강판 생산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자동차용 철강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포항 삼원계 양극재 생산설비를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체제로 전환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연산 2만5000톤(t) 규모의 리튬 생산 2공장을 준공했다. 생산설비 가동률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램프업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코드에너지(Chord Energy)의 셰일가스 자산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LNG 환산 기준 연간 약 100만톤 규모의 생산 물량을 확보하며 에너지 사업의 수익 기반을 강화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선제적인 현금 확보 노력과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순차입금을 4조3000억원 줄였으며 부채비율도 6.7%포인트(p) 낮췄다.


포스코홀딩스는 앞으로 트리플코어 전략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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