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정저우·창사 이어 '2026 중국 프랜차이즈 로드쇼' 개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달 26일부터 5일간 두 도시에서 '2026 중국 프랜차이즈 로드쇼'를 개최했다.ⓒKOTRA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가 중국 핵심 소비 거점인 선양과 칭다오에서 현지 잠재 파트너들과 진출 상담을 진행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달 26일부터 5일간 두 도시에서 '2026 중국 프랜차이즈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프랜차이즈의 수요와 1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이어진 양국 간 경협 훈풍을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KOTRA는 지난 8월 정저우와 창사에서 프랜차이즈 수출 로드쇼를 연 데 이어 이번에 선양과 칭다오로 무대를 넓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외식업 시장 규모는 약 1160조원(5조7982억 위안)이다. 중국프랜차이즈경영협회 자료로는 전체 점포 중 체인점 비중인 외식업 체인화율이 2023년 21%에서 지난해 25%로 높아졌다.
중국 외식 시장이 자영업 중심에서 대형 프랜차이즈와 브랜드 중심으로 현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북 3성의 유통·물류 중심지인 선양은 올해 1분기 외식업 매출이 약 2조1700억원(108억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도미노피자에 이어 일식 브랜드 카지켄도 출점을 확정하는 등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동북 1호점' 거점으로 선양을 택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개시 날에만 약 1억 원(52만 위안)의 매출을 올려 도미노 글로벌 단일매장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린성과 헤이룽장성으로 확장 중이다.
인구 1000만명 이상의 산둥성 대표 도시 칭다오도 지난해 외식업 매출이 전년 대비 6.4% 증가한 약 16조1000억원(807억1000만 위안)으로 전체 소비시장 성장률(3.2%)의 두 배에 달했다.
칭다오시 정부는 브랜드 1호점 유치로 소비 활성화를 추진해 2025년 100개 이상의 브랜드 1호점을 유치했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2200여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문화 친숙도가 높은 이곳에는 한국식 바비큐, 분식 등 다양한 K-프랜차이즈가 안착해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로드쇼는 기업 간 수출상담회, 중국 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현지 상권 탐방으로 구성됐다. 피자, 돈가스, 삼겹살 등 다양한 분야의 외식 프랜차이즈 9개사가 참가해 중국 기업들에게 브랜드와 메뉴, 매장 운영 노하우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가맹 조건을 협의했다.
참가기업 S사는 "주요 바이어들과의 수출 상담은 물론 현지 진출 한인 매장부터 로컬 프랜차이즈 관계자까지 직접 만났다"며 "성공사례뿐 아니라 시행착오가 담긴 실패 경험담까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장상해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소비시장이 프랜차이즈와 온라인화를 중심으로 빠르게 대형화, 현대화되면서 글로벌 프랜차이즈들의 진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K-프랜차이즈들이 중국 거점 시장부터 진출 기회를 넓히고 초기 리스크는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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