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하우스서울’ 참여…판교 테크노플렉스 건축 투어
노먼 포스터 설립 건축사무소와 협업…소통·협업 중심 설계
임원·팀장도 자율좌석제…직급 따른 공간 장벽 최소화
한국앤컴퍼니 본사 테크노플렉스 내부 ⓒ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직급에 따른 공간 구분을 줄이고 자율좌석제를 도입한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건축 투어를 통해 개방적인 공간이 구성원의 소통과 협업, 실제 일하는 방식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소개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달 31일 경기 성남시 판교 테크노플렉스에서 ‘오픈하우스서울 2026’의 일환으로 건축 투어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시민 25명이 참석했다.
오픈하우스서울은 서울과 인근 지역의 주요 건축물을 개방하는 도시건축축제다. 올해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
2020년 완공된 테크노플렉스는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와 협업해 조성했다. 지하 6층~지상 10층, 연면적 4만7919㎡ 규모로 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미래 사업을 구상하는 본사 역할을 한다.
설계의 핵심은 ‘시각적 연결성’이다. 건물 중앙의 대형 아트리움으로 각 층을 연결하고 업무공간을 유연하게 배치해 구성원 간 소통과 협업을 유도했다. 개방적인 공간이 사고와 일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조현범 회장의 공간 철학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공간 설계는 좌석 운영에도 이어진다. 임직원은 키오스크와 모바일 앱으로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며, 임원과 팀장에게도 별도 집무실이나 고정 좌석을 두지 않는다. 직급에 따른 물리적 구분을 줄여 자율적으로 일하는 환경을 조성했다.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조형물도 배치했다. 1층 로비와 3층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 주변의 ‘오큘러스’는 철제 케이블과 LCD·LED 모듈로 식물의 덩굴과 잎사귀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컴퓨터 제어를 통해 내부 조명과 자연광을 반사하며 시간과 계절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번 오픈하우스를 통해 시민들과 공간에 담긴 의미를 나누고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혁신 철학을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테크노플렉스 외에도 연구개발 거점인 한국테크노돔과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시설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기업문화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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