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AI 전력 수요 해법은 직류 기반 지능형 전력망"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11.02 09:40  수정 2026.11.0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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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ED 워크숍 기조연설

데이터센터 맞춤형 직류·교류 전력 인프라 강조

전력기기에 데이터·AI 결합…이상 징후 조기 발견

북미서 전력변환장치·데이터센터 솔루션 수주

구자균 LS일렉트릭 최고경영자(CEO) 회장이 2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2026 국제배전협의회(CIRED) 워크숍'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지능형 직류(DC) 전력망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직류 기반 지능형 전력망 구축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2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2026 국제배전협의회(CIRED) 워크숍' 기조연설에서 "폭발하는 인공지능(AI) 전력 수요를 감당할 확실한 해법은 직류(DC) 기반의 지능형 전력망"이라고 강조했다.


CIRED 워크숍은 전력 산업의 미래 표준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아시아에서 열린 것은 창설 이후 처음이다.


구 회장은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안정적인 전력망과 AI를 활용한 전력망 관리가 선순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 AI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으로 가동되려면 신뢰도 높은 전력망이 완벽히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렇게 고도화된 AI가 다시 전력망을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예측하고 관리하는 강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 전력망 생태계의 핵심 요소로는 직류와 지능형 플랫폼을 꼽았다.


구 회장은 "과거 일방향으로 전기를 전달하던 송전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직류(DC)와 교류(AC)의 조화를 통해 데이터센터 등 고객 맞춤형 전력 인프라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력 기기에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유연하게 에너지를 주고받는 '지능형 양방향 에너지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전력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 배전 산업의 다음 장"이라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북미에서 직류 기반 전력 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에서 전력변환장치(PCS)와 데이터센터 맞춤형 전력 솔루션을 수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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