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美 FANCO와 차세대 SMR 협력 확대…글로벌 원전 입지 강화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6.11.02 10:18  수정 2026.11.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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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왼쪽)와 FANCO 조지 말론 원자력 프로그램 총책임자가 현대건설 계동 본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와 초기 설계 단계부터 협력을 본격화하며 현지 원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계동 본사에서 미국 차세대 SMR 개발사인 퍼스트 아메리칸 뉴클리어(이하 FANCO)의 경영진과 면담을 갖고 포괄적 기본 계약(이하 MSA)’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계약에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와 FANCO 조지 말론 원자력 프로그램 총책임자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FANCO가 추진 중인 ‘EAGL-1 프로젝트’ 협력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진행됐다.


이번 MSA 체결은 지난 7월 양사가 체결한 ‘EAGL-1 프로젝트’ 관련 기본 협약을 실질적인 계약 단계로 발전시킨 것으로, 장기적인 사업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MSA는 기업 간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공통으로 적용할 계약 조건과 책임 등을 미리 정해두는 기본 계약으로, 이후 구체적인 업무가 발생할 때마다 개별 과업 지시서를 통해 업무 범위와 기간, 계약 금액 등 세부 사항을 확정하게 된다.


현대건설과 FANCO의 계약기간은 총 5년이며, 합의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계약기간 동안 FANCO가 개발 중인 차세대 SMR EAGL-1과 관련해 ▲시공성 검토 ▲설계·엔지니어링 기술 자문 ▲건설 분야 기술 피드백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현대건설의 설계·조달·시공(EPC) 노하우를 반영해 향후 프로젝트 시공 참여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대형 원전은 물론 차세대 에너지 건설시장에서도 글로벌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FANCO와의 계약을 통해 EAGL-1 프로젝트 상용화를 이끌고 미국 SMR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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