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기술 전시 넘어 투자·사업화로…‘WHE 2026’ 4일 개막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11.02 09:23  수정 2026.11.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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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의 날과 통합 개최…12개국 197개사 참가

글로벌 수소업계 리더 모여 프로젝트 투자·상용화 논의

현대차그룹 수소충전로봇 시연…코오롱 소재·부품 전시

해외 바이어 21개사와 국내 기업 간 사업 협력 상담

WHE 2025 행사장 전경ⓒ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조직위원회

국내외 수소기업과 정책·투자 전문가들이 모여 수소 기술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할 방안을 모색한다. 오는 4일 개막하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은 수소의 날과 통합 개최돼 기술 전시부터 프로젝트 투자, 해외 판로 개척까지 산업 전반의 협력을 다룰 예정이다.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WHE 2026’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12개국 197개사가 참가하며 정부·국제기구 관계자와 기업, 산학연 전문가 등 약 3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수소, 시장으로 나아가다: 사업성 있는 프로젝트를 현실로’다. 지난해 국제 컨퍼런스와 전시회를 통합한 데 이어 올해는 제5회 수소의 날과 함께 열어 기술·정책 논의를 투자와 사업화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제 컨퍼런스에는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CEO, 우베 렘메 국제에너지기구 부서장, 로랑 안토니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 사무총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주요국 수소정책과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 현황, 투자 전망을 공유하고 청정수소 생산·활용과 교역, 그린암모니아, 국제표준 등을 논의한다.


국가별 협력 기회를 찾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독일과 캐나다, 중국은 ‘컨트리 데이’에 참가해 청정수소 지원정책과 산업 동향을 소개하며, 기업·연구기관은 별도 기술 세션에서 차세대 수소 핵심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전시회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수력원자력, 코오롱인더스트리, 범한퓨얼셀, 동화엔텍, 코하이젠 등이 참가한다.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도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에 이르는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통합 수소사업 비전을 제시한다. 메가와트급 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 기술과 폐기물을 활용한 수소생산 사업모델, 내구성을 개선한 상용 연료전지 시스템 등을 전시한다.


수소 상용차의 운행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도 소개한다. 수소충전로봇 시연과 차량 관제 시스템 전시를 비롯해 운수·물류업체 고객과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버스·트럭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은 수소 시스템에 필요한 소재·부품과 저장 기술을 선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료전지 수분제어장치와 고분자전해질막 등을,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탄소섬유 중간재부터 수소저장 탱크와 모듈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수소저장 솔루션을 전시한다.


기업 간 거래와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행사도 열린다. 4~5일 진행되는 ‘H2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에서는 코트라가 선정한 해외 바이어 21개사와 국내 수소기업 약 50개사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글로벌 기술·투자 설명회에서는 투자 관련 기업의 강연과 지자체 수소정책, 수소전문기업의 기술·제품 발표가 이어진다.


4일에는 수소산업 혁신기술을 선정하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이 열린다.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 등 3개 분야에서 본선에 오른 14개 기업을 평가해 대상 1개사 등 총 7개사를 시상한다.


조직위원회는 “글로벌 수소산업의 기술과 정책, 투자 논의가 실질적인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관람 사전등록은 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가능하다. 사전등록 시 비즈니스 패스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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