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서 63억 달러 탈취…가상자산 역사상 최대 규모
비트코인 관련주도 동반 급락
중간선거 앞두고 정치권 쟁점화…피해 복구·정책 대응 주목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8만 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한 채 7만70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63억 달러 규모의 해킹 사고가 시장 전반에 충격을 준 가운데 오는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으로까지 논란이 번지는 모습이다.
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7만788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267달러, 솔라나는 93.99달러, 도지코인은 0.0753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 8만1000달러대까지 반등했지만 바이낸스 해킹 사고 이후 7만6000달러대까지 밀려났다.
이후 일부 낙폭을 만회했으나 여전히 8만 달러선을 밑돌고 있다.
시장에 충격을 준 것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바이낸스 해킹 사고다.
바이낸스는 해커들이 약 63억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확인했다. 가상자산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으로 평가된다.
바이낸스는 피해 자산을 전액 보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탈취 자산 가운데 약 30억 달러가 동결됐으며 지난달 31일에는 피해액의 90%에 해당하는 손실을 보전했다고 설명했다.
사고의 여파는 미국 증시로도 번졌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3분기 매출 감소 발표 이후 13% 넘게 하락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은 9% 이상,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는 약 8% 떨어졌다. 비트코인 채굴·데이터센터 기업 아이렌도 10% 넘게 하락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해킹 사고가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른 점도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에서 바이낸스 해킹과 관련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거래소 측이 피해 복구를 보장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연계 해킹조직이 지목되는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에서도 관련 입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다만 해킹 사고가 실제 선거 결과나 향후 가상자산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장은 바이낸스의 피해 복구 진행 상황과 미국 중간선거 이후 정치권의 대응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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