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시아 쿼터 왕빈, 35점 맹활약
흥국생명은 홈 개막전서 승전보
작전을 지시하는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 한국배구연맹
대한항공의 왕조 시대를 이끌었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고 첫 승리를 신고했다.
삼성화재는 1일 경기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26-27 HK흥국금융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6-24 25-23 36-38 25-19)로 제압했다.
2024-25시즌을 끝으로 대한항공을 떠났던 틸리카이넨 감독은 삼성화재 사령탑으로 V리그에 돌아와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여수·NH농협컵 대회에선 3전 전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새 아시아 쿼터 왕빈과 외국인 선수 펠리페 호키(등록명 호키)가 각각 35점과 22점을 올려 57점을 합작했다.
KB손해보험은 리누스 베버(등록명 리누스)가 26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막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12-17로 끌려갔지만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24-24에서 김준우가 나경복과 리누스의 공격을 연속으로 가로막으며 첫 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도 22-23으로 끌려가다 상대 연이은 범실로 경기를 뒤집었다. 황택의의 서브 범실로 동점을 이룬 삼성화재는 이후 홍상혁의 공격 범실과 리누스의 네트 터치 범실이 나오면서 3점을 연달아 얻어 2세트도 따냈다.
3세트 듀스 끝에 36-38로 패한 삼성화재는 4세트서 14-14까지 팽팽히 맞서다 호키의 후위 공격과 블로킹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16-15에서 4점을 내리 따내 승기를 굳혔고, 24-19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홈 개막전서 SOOP을 완파한 흥국생명. ⓒ 한국배구연맹
한편,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흥국생명이 SOOP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2)으로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홈 개막전에서 승점 3을 챙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해 새롭게 출범한 SOOP은 창단 첫 정규리그 경기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SOOP은 지난달 여수·NH농협컵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3전 전패를 기록했는데 V리그에서도 상대와 현격한 실력 차를 보였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옌시 킨델란(등록명 킨델란)이 양 팀 최다인 21점을 올렸다. 아시아 쿼터 자스티스 야쿠지(등록명 자스티스)가 11점, 표승주가 10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SOOP은 컵대회에 결장했던 외국인 선수 오드리아나 피츠모리스(등록명 오드리아나)가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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